산에 갈 때마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나무이고 싶었다
나무는 평생 하산하지 않는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바위이고 싶었다.
바위는 평생 묵언한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물이고 싶었다.
물은 평생 생명의 목을 축여준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구름이고 싶었다.
구름은 평생 영마루를 지킨다
산에 갈 때마다
나무와 바위와 물과 구름이
나의 話頭였다
산에 갈 때마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나무이고 싶었다
나무는 평생 하산하지 않는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바위이고 싶었다.
바위는 평생 묵언한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물이고 싶었다.
물은 평생 생명의 목을 축여준다
산에 갈 때마다
나는 구름이고 싶었다.
구름은 평생 영마루를 지킨다
산에 갈 때마다
나무와 바위와 물과 구름이
나의 話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