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의 찬미>를 부른 윤심덕이 연인 김우진과 함께 여기 현해탄에 투신했기 때문이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에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 알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인생을 광막한 광야로 표현한 첫머리부터 허무 가득하다.
데카탄틱한 가사, 자살로 끝맺은 사랑 때문에, 윤심덕은 신비한 여인이다.
이 노래는 서양의 <그르미썬데이> 비슷하다.
'어두운 일요일 그대를 못 잊어, 그 모습 찾아서 옛터에 왔건만, 사랑도 행복도 사라져 외로워'
이 노래 듣고 부다페스트에서 자살한 사람이 187명이나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