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진

수지 집 정원/2011년

김현거사 2011. 6. 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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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금방 가버린다.백목단 피자말자 비 오더니, 4일 후에 꽃잎이 떨어져 가버렸다. 

 

 독일붓꽃 생명은 한 닷새?좌측 시커먼 것이 꽃이 시든 흔적.

 

보라빛 붓꽃 지고나니 노란빛 붓꽃이 핀다.

(이건 이정수 장군 가족과 오대산 근처 갔을 때 사온 것.)

 

야생붓꽃은 개량 붓꽃 보담 초라하다.그러나 늪지나 호수에 무리지어 핀 야생붓꽃은 너무나

청초한 시적 환상에 잠기게 해주는 꽃이다.

 

 

현호색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득

조지훈의 <승무>란 시가 떠오른다. 아니면 말고....

<얇은 사 하이얀 꼬깔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파르라니 깍은 머리 박사 꼬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은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모과꽃 피고나니 작은 열매가 맺고 

 

                        <날 잊지 마세요>란 꽃말 가진 물망초.

                         우리 물망초 선배님은 요즘 잠수함 타고 어디서 뭐 하시나?

 

유채꽃은 돌보지 않아도 저 혼자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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