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중
팔공산 동화사
벽화에는 노송 아래 청의동자
소 타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고양이 혼자 졸고있는
담쟁이넝쿨 덮힌 돌담
그 위의 복숭아꽃 곱다.
대밭 너머 팔공산 바람은
처마의 풍경 울리고,
물 맑은 돌확의 빈 표주박처럼
등산 온 웬 아가씨 하나
혼자 한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