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

머리 글과 목차

김현거사 2017. 12. 3. 09:53

 

  머리 글

 

 도연명은 '전원에 돌아와서'(歸田園居)란 글에서, '젊어서부터 속운(俗韻)이 맞지 않았고, 성격이 본래 산수를 사랑하였다. 잘못 먼지 그물 같은 속세에 떨어져, 단번에 30년이 가버렸구나. 철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못의 물고기는 옛 연못을 그리워한다. 남쪽 들판 한 끝에 황무지 개간하고, 본성의 소박함을 지키고자 전원으로 돌아왔노라'고 읊었다.

 나 역시 생각한 것은 있었다. 55세 되면 전원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꽃과 채소 가꾸고, 여행하면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래 오십 중반에 은퇴하여 서울 근교에 살았다. 한번은 한강 상류 토평이고, 한번은 광교산 아래 성복동이란 곳이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한 번은 강변, 한 번은 산 아래 였다.

 서울 나들이는 다소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전원 사는 맛은 있었다.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생활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글 쓰고 채소와 꽃 가꾼 생활, 국내외 여행하고 명산대찰 참배한 생활, 새장 벗어나 숲으로 돌아간, 그 자유롭고 아름다운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반추해본다.

 

 

목차

 

1. 전원일기

 

토평에서

별장 세 채

마음 속의 절

수지에서

산중호우 임간조

두류동 동규

미당과 일석

꽃을 준 사람들

그녀의 정원

장미뿌리를 깍으면서

삼성동에서 

텃밭에서 얻은 시

 

2. 국내 여행기

 

고사심매도

향일암 동백

청학동 한유기

두류동의 이틀 밤

속초에 가신다면 

 

3. 국내 여행기

 

화개동천 달빛초당(1)

(2)

(3)

송광암 참선여행(1)

(2)

(3)

 

산림청 땅 경매 참가기(1)

              (2)

 

4. 해외 여행기

 

화와이 여행

일본 문학기행

장가계 여행

계림 여행

시인의 고향 소주 항주 여행

옌따이 다녀와서(1)

(2)

 

5. 명산 참배기

 

백두산 근참기

설악산 대청봉 등반기

지리산 천왕봉 등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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