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중

정태수 총장님 <세종문학상 대상> 수상

김현거사 2013. 9. 1. 09:39

 

을 안아보고

정 태 수

(2013. 8. 31)

 

몽당연필 볼펜에다 독수리 타법 까지

일생 쓴 책, 팔 벌려 안아보니 부듯해

한 생명, 뭘 생각하며 살았나

말과 글의 흔적 한 장.

 

 

 

 

 정태수 총장님이 8월 31일, 국회의사당 헌정회관에서 문학신문사 제정  ‘한글문학상 대상’인 <세종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총장님은 이날 세번째 시조집 <산이 벙긋 웃는다>  출판기념회 자리를 겸 했는데, 남강문학회에서는 김한석 정태범 이진표 한영탁 박무형 강남구 안병남 김창현 손계숙 정현주 구자운 회원이 참석하여 축하드리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식사한 후 헤어졌다. 정총장님은 지금까지 전공 3권, 시문 5권 등 총 18권의 저술을 남겼는데, 이날 19번째 저술을 추가했다.

 

표지그림, 장인숙 화백의 유화  <담쟁이>

 

 

 

그리고 돌아와서 일생 끼적거리고 갈겨 쓴 책들을 한 벌씩 다 모아(한 권은 분실)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머리에 이고 싶었으나, 시도해보니 그 무게 때문에

부득이 안고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진도 감히 오려봤습니다.

아무리 귀한 거라도 저승에서는 화물은 안받아준다니 사진 한장만 남기는 셈입니다.

 

혼자 좋아 횡설수설했습니다. 늙었나봅니다. 넉두리를 늘어놓고 말았네요.

이런 소리 할 친구도 확 줄었으니 관용을 바랍니다. 건강하시거 활기차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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