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가 너무 그립던 시절엔
김현거사
2022. 1. 5. 09:04
그가 너무 그립던 시절엔
그가 너무 그립던 시절엔
별은 왜 그리 깜박거리기만 하나
파도는 왜 그리 철썩거리기만 하나
안타깝게 깜박이는 별과
애타게 철썩거리는 파도가 미웠다
그러나 아득한 세월이 가고
돌아오지 않자
그는 밤하늘 별이 되고
먼 섬 파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