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천리길 2

첫사랑 /3

김현거사 2018. 5. 18. 11:16

첫사랑 /3

 

 

별에서 별로 가는 길이 있다면

그 길로 가고 싶었다.

섬에서 섬으로 가는 배가 있다면

그 배로 가고 싶었다.

그리움의 산 하나 만들어놓고

첫사랑은 아직도 노인에게

산 너머 수선화로 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