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대
김현거사
2014. 8. 6. 20:38
그대
이제 비 오는 밤거리
희미한 등불이 된
그대
푸른 파도 밀려간 모래밭
소라껍질이 된
그대
꽃 피는 봄철
애달픈 낙화가 된
그대
세월의 강 저편
은은한 달빛이 된
그대